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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할인마트 3사 "서울우유와 우유값 2300원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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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2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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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대형할인마트와 서울우유 간 우유값 전쟁이 대형마트들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대형할인마트 3사와 서울우유는 1ℓ짜리 흰우유를 2300원에 팔기로 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ㆍ롯데마트ㆍ홈플러스 대형마트 3곳은 서울우유와 1ℓ짜리 흰우유를 2300원에 판매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24일부터 대형할인점은 1ℓ짜리 서울우유는 2300원에 판매한다.

마트 관계자들은 "서울우유와 1ℓ짜리 흰우유를 2300원에 팔기로 21일 합의했다"며 "24일부터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우유는 이달 24일부터 우유 납품가를 ℓ당 138원씩 올리겠다며 소매가를 ℓ당 200원 가량 올리도록 권고했다. 당초 서울우유측 인상안대로라면 현재 대형할인마트에서 2150원에 판매되고 있는 1ℓ짜리 흰우유는 2350원으로 9.3% 오르는 것이었다.

이어 서울우유는 20일 대형마트 3사에 공문을 보내 24일부터 우유값을 인상하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대형마트들이 반발하고 나서면서 서울우유의 우유값 인상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대형할인마트측은 "농협 하나로마트보다 비싼 가격으로 우유를 팔 순 없다"며 "1ℓ짜리를 2300원 수준으로 맞춰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서울우유는 당초 인상안에서 한 발 물러나 대형할인점들의 요구를 받아들였다.

앞서 19일 농협은 "서민 장바구니 물가의 안정을 위해 자체 마진 폭을 줄여 우유값 인상을 최소화하기로 했다"며 24일부터 1ℓ짜리 흰우유를 2300원에 팔겠다고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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