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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골프장 경영 악화 심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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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21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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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산세 체납액만 눈덩이처럼 증가…매매도 이뤄지지 않아‘전전긍긍’<br/>골프장은 늘고…골프 이용객은 소폭 증가…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제주도 투자 1순위였던 골프장이 경영 악화가 심해 ‘계륵’이 되고 있다.

도내 골프장 중 L골프장,D골프장 등은 경영난 악화로 인해 지난해 부터 급매로 내 놓고 있지만 투자 메리트를 잃어 매매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심지어는 개발사업 사업자를 대상으로 부과하는 생태계보전협력금 1억원 안팎을 납부하지 못하는 골프장도 있어 특단의 대책의 요구되고 있다.

21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9월분 재산세 징수를 마감한 결과 544억1400만원 중 484억4500만원만 징수돼 89%의 징수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도는 도내 재산세 납부자 중 상당한 금액을 차지하는 도내 주요 골프장의 체납액의 문제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골프장 체납액이 지난해 도내 골프장 27개소 재산세 부과액은 113억원이었으나,올해는 28개소 121억원으로 늘었다.

미납액도 지난해 6개소 20억원에서 올해는 5개소 22억원으로 오히려 더 증가했다.

제주투자를 유치하면서 지하수오염,환경파괴라는 도내 반대단체의 목소리를 모르쇠로 일관하며 무차별적 허가를 내어준 것이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 결과

인 셈이다.

실제로 지난 2004년 12개 골프장 84만8000명의 골프이용객은 2006년 19개소 100만명, 2007년 23개소 118만8000명,2008년 26개소 144만3000명,2009년 27

개소 160만5000명 까지 골프장 수의 비해 골프 이용객은 소폭 증가했다.

이로 인해 지난 해 제주 핀크스,제주 세인트 포 CC 등은 매매가 이루어져 새 주인을 맞았으며, L골프장,D 골프장 등은 시세보다 싼 가격에 매물로 내 놓

고 있지만 제주도 골프산업이‘사양산업’으로 분류 고객들은 관심조차 갖고 있지 않다.

B골프장 총무부장은“골프장 나름대로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한 그린피 인하 등 자구 노력이 동반되고는 있으나,수요와 공급의 차를 이기지 못하고 경영

난 악화는 갈수록 심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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