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열병합발전소 건설 추진에 주민 반발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충남 서산지역에서 열병합발전소 건설이 추진되자 지역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23일 서산시에 따르면 ㈜송전은 서산시 대산읍 대죽1리 일대에 ‘대산열병합발전소’를 건설키로 하고 부지 6만6000여㎡를 매입했다.

송전은 지난 1월 이 부지에 대산열병합발전소 표지판을 설치했으나 별다른 행정절차를 진행하지 않았다.

그러다 최근 회사명을 ㈜대산열병합발전소로 변경하는 등 건설 움직임을 가속화하고 있다.

여기에 과거 대산읍 독곶리 일대에 열병합발전소를 건설하려던 동서발전도 이 회사에 투자해 발전소를 건설에 나선다는 소문까지 나돌면서 주민들은 긴장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당시 주민 반대와 환경오염 문제 등으로 사업을 포기했다.

이 지역 주민들은 최근 지식경제부와 충남도 등에 열병합발전소 건설에 반대하는 탄원서를 발송했다.

또한 발전소 건립이 강행되면 집단행동도 불사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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