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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은 지금 'CEO 인사'중…하마평 '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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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2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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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와 전국은행연합회 등 주요 금융권의 최고경영자(CEO) 인사와 관련해 다양한 하마평이 나오고 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택금융공사 차기 수장으로 최근 3명이 거론되고 있다.

바로 김성진 전 조달청장과 김주현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태응렬 주택금융공사 사장 직무대행 등이다.

3명 모두 행정고시 출신으로 기획재정부 근무 경력이 있다.

공사는 지난 주말 이사회를 열어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를 구성했다.

임추위는 지난달 말 건강상의 이유로 사퇴한 김경호 전 사장에 대한 후임을 결정하기 위한 자리로, 공사의 비상임이사 4명과 외부전문가 3명 등 7명으로 구성됐다.

선정 절차는 임추위가 공개모집으로 후보자를 선정한 후 주무기관장인 김석동 금융위원장에게 추천하면, 김 위원장은 최종 후보를 대통령에게 임명제청하고 인사 검증 절차를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게 된다.

통상 선임 작업은 두 달 이내로 연내 마무리될 전망이다.

하지만 앞서 김 전 사장의 돌연 사퇴 등으로 인사검증이 부실했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어 검증 기간이 길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신동규 은행연합회장 역시 다음달 24일 3년 임기가 만료된다.

신 회장이 연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주변에 밝힌 것으로 전해지면서 후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차기 회장 후보로는 옛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차관을 역임한 박병원 전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우리은행장 출신인 이종휘 신용회복위원장, 양천식 전 수출입은행장 등이 언급되고 있다.

이우철 생명보험협회장도 12월 초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여기에는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장 출신인 최수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과 금융위 금융서비스국장, 자본시장국장을 역임한 홍영만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등이 자의와 무관하게 거론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이 회장의 연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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