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문부과학성은 독일 관측위성 ‘로샛(ROSAT)’이 지구로 추락하면서 23일 오전 9시30분께 일본 상공을 처음 통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독일항공센터(DLR)은 추락하는 위성이 대기권을 통과하면서 대부분 연소돼 없어지지만 파편 30개 정도는 타지 않은 채 추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DLR은 “가장 큰 잔해는 내열성이 강해 잘 타지 않는 망원경의 거울일 것”이라며 “무게가 최대 1.87t에 이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잔해가 유럽에 떨어지지는 않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과 아프리카, 북미에 추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독일과 일본 항공당국은 지상에서 사람이 위성 파편을 맞을 우려에 대해서는 파편 대부분이 바다 위로 떨어져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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