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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27일 에세이 출판기념회, 박근혜 출격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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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2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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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줄곧 호남을 위해서 한다고 했다. 하지만 아직 턱도 없다. 국회의원 좀 더 해야겠다. 나 버려불라요, 솔찬히 아까울 것인디. 인자 알만 허고, 헐만 허고, 헐 일이 쎄부렀당께 시방”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대변인격인 이정현 의원이 한나라당 최초 호남 지역구 의원을 향한 바람과 `박근혜 정치‘에 대한 입장을 담은 에세이를 23일 펴냈다.
 
 책 제목은 '호박국 대변인'으로 `호남 대변, 박근혜의 약속과 신뢰정치 대변, 국민 특히 비주류 대변‘이라는 뜻이다.
 
 내년 총선에서 광주 서구 출마를 선언한 이 의원은 오는 27일 광주에서 박 전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이 책에서는 특히 박 전 대표와 관련 언급들이 많아 관심을 끈다.
 
 이 의원은 탄핵 역풍 직후인 지난 2004년 총선에서 광주에 출마해 고군분투 중 이었다. 이때 박 전 대표가 전화해 “어려운 곳에서 얼마나 고생이 많으세요”라고 격려한 후로 인연이 이어졌다.
 
 선거 직후 이 의원은 박 전 대표와 함께한 식사 자리에서 “호남 포기 전략을 포기해 주십시오”라며 수 십분간 열변을 토했더니, 박 전 대표가 “어쩌면 그렇게 말씀을 잘하세요”라며 당 수석 부대변인으로 발탁했다.
 
 이 의원은 2007년 대선 경선 패배 직후 이명박 후보측의 선대위 고위직 제의와 김문수 경기지사측의 경기도 정무부지사 제의를 모두 고사한 바 있다.
 
 이에 박 전 대표가 “힘드신데 그냥 가시지 그랬느냐”라고 말하자 이 의원이 “다른 데로 가라면 정치 안하겠습니다”라고 답했고, 박 전 대표가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사의를 표한 것이 두 사람의 깊은 관계 형성에 결정적 계기가 됐다.
 
 이 의원은 `박근혜 정치‘에 대해 “부정부패가 얼씬도 못하는 윗물이 맑은 사회를 이룰 것이고 정치 선진화를 실현해 인치가 아닌 시스템으로 국정을 운영하는 최초의 지도자가 될 것이며, 사회간접자본 확충에 주력한 기존 정치와 달리 사회적 자본, 즉 신뢰ㆍ원칙ㆍ법치 등을 확립시킬 것”이라고 책에 언급했다.
 
 이 의원이 초등학교 4학년 때 박정희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낸 일과 18대 총선 개표 과정에서 비례대표 당선이 한때 어려울 것으로 보이자 비 오는 거리를 실성한 사람마냥 걸었다는 일화도 적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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