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린 플레이오프 5차전 경기에서 3루쪽 관중석에 원정구단인 SK 와이번스를 응원하는 팬의 수가 매우 적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
(사직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23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프로야구단 롯데 자이언츠와 SK 와이번스가 겨룬 플레이오프 5차전 경기가 열렸다. 하지만 원정구단인 SK 와이번스의 팬들이 1루방향의 홈팀 좌석은 물론 3루방향의 원정팀 좌석에도 적게 찾아 아쉬움을 더했다.
덕분에 SK 팬들의 응원 소리는 매우 작았고 오히려 SK 응원을 변형해서 롯데를 응원하는 롯데 팬들이 많이 보였다. 박홍구 SK 응원단장이 "안치용 안타"라고 하면 "안치용 삼진"이라는 소리가, "박정권 날려버려"라고 하면 "박정권 아웃당해" 혹은 "박정권 죽어버려" 등의 음성이 훨씬 크게 들렸다.
한편 당초 플레이오프 5차전 경기 시작 시각은 22일 오후 2시로 예정됐으나 부산 지역에 계속 내린 비와 이로 인해 나빠진 그라운드로 인해 23일 오후 2시에 시작으로 하루 늦춰졌다. 롯데와 SK는 22일자 선발로 예정됐던 송승준(31)과 김광현(23)을 각각 선발로 마운드에 올렸다.
7회말(오후 4시 50분) 현재 6점을 뽑은 SK는 4점을 얻은 롯데에 앞서고 있다. 롯데는 1회에 1점을 뽑으며 앞서나갔지만 4·5·6회 SK에 연속 2점을 주며 6-1까지 뒤쳐졌다. 하지만 6회말 한번에 3점을 얻으며 SK를 이기기 위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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