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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銀 매각 큰 장…내달 새주인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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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23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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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부실 저축은행 매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입찰공고를 낸 4개 저축은행 패키지가 모두 인수 희망자간 유효경쟁을 끌어내면서 예금보험공사는 벌써부터 매각 흥행을 장담할 수 있게 됐다.
 
23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지난 21일 저축은행 인수의향서(LOI) 접수 마감 결과 제일저축은행(자산규모 1조2873억원) 인수전에는 KB금융, 우리금융, 하나금융 등 3개 금융지주사가 참여했다.
 
대영·에이스저축은행 패키지(9310억원)에는 아주캐피탈, 러시앤캐시, 키움증권이 입찰에 뛰어들었다.
 
토마토저축은행 인수에는 우리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가 경합을 벌일 전망이다. 영업정지 이전 업계 2위 자리를 굳혔던 토마토저축은행은 서울·경기·인천에 7개 점포를 갖고 있으며 자산은 총 1조5727억원 규모다.
 
프라임·파랑새저축은행에 대해서는 하나금융지주, BS금융지주(부산은행), 한국금융지주(한국투자증권), 할부금융사인 아주캐피탈, 대부업체인 러시앤캐시 등 5개 회사가 인수의향서를 내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패키지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데다 인수 부담이 적다는 점이 부각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총자산 규모 7058억원의 프라임·파랑새저축은행은 각각 서울과 부산에 본점이 있으며 울산·경남 등에 모두 7개 점포를 두고 있다.
 
예보는 이들 4개 저축은행 패키지에 대한 인수의향서를 바탕으로 인수희망자가 제안하는 자산·부채 인수 범위와 순자산 부족액에 대한 출연 요청액 등을 검토한 뒤 내달 중으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12월 중순 계약이전이 완료되면 영업이 재개될 것으로 점쳐진다.
 
한편 이들 저축은행이 다른 금융회사에 인수되더라도 5000만원 이하 예금자는 피해가 없다. 다만 피인수 방식에 따라 5000만원 초과 예금자나 후순위채 투자자들에 대한 구제 여부는 달라진다.
 
저축은행이 자체적으로 영업을 재개하거나 M&A될 경우 5000만원 초과 예금자나 후순위채 투자자 모두 원금은 물론 원래 약속했던 이자까지 모두 보장받을 수 있지만 자산·부채이전(P&A) 방식으로 처리할 때는 5000만원 초과 예금자나 후순위채 보유자는 전액 보장을 받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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