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물류비가 원가 상승의 주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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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2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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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DP 대비 물류비 비중 18%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중국의 비싼 물류비가 기업 원가 상승의 주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중국물류구매연합회(CFLP)가 발표한 올 1~3분기 물류 운행 정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1~3분기 전 사회 물류비용은 5조8000억 위안(한화 약 1032조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7% 늘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물류비 비중도 18%로 작년 동기보다 0.1%포인트 높아졌다.

중국의 GDP 대비 물류비 비중은 선진국 평균인 10%의 1.8배에 달하는 것이다.

올해 1~3분기 물류비용을 종류별로 보면 운수비용이 3조위안으로 작년 동기보다 15.4% 증가하며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보관비는 2조1천억위안으로 23.8% 증가했고 나머지는 이자비용, 관리비용 등이었다.

CFLP는 이에 대해 원재료, 인건비, 연료 등의 가격 상승과 은행 대출금리 인상, 중국의 도시화 및 공업화로 인한 높은 물류 수요 등 때문에 물류비용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 물류업이 전체적으로 볼 때 안정적인 발전을 지속하고 있으며 국민경제 발전과 거시경제 정책에 들어맞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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