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은 이날 수락연설에서“OECD 설립 50주년을 맞는 해에 부의장에 선출되어 뜻 깊게 생각하며 향후 OECD 경쟁위원회 논의와 발전을 위해 보다 많은 열정을 갖고 적극적으로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선출 부의장직은 34개 선진국으로 구성된 OECD 경쟁위원회 회원국 중 경쟁법·정책 집행에 있어 주도적인 8개 국가에만 부여되는 자리다.
공정위 관계자는 “OECD의 경쟁법 집행에 관한 주도적 그룹에서 활동하게 됨으로써 최신 경쟁정책 관련 논의 전개 및 경쟁법·정책의 국제적 수렴 논의 시 한국정부의 입장을 반영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우리 기업이 연루된 국제적 경쟁법 위반 사건에서 경쟁당국 차원의 적극 대처가 가능한 외교적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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