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 창립 61주년 맞아 ‘나눔 대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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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2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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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그룹 봉사단이 김장나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25일로 창립 61주년을 맞는 태광그룹이 ‘나눔’을 주제로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사회봉사 대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태광그룹은 지난 23일 ‘객석 나눔’을 진행했다. 흥국생명 여자배구단 핑크스파이더스의 개막전 경기가 열린 인천 도원체육관에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한국발달장애복지센터 동산원의 ‘푸른천사 응원단’ 30여명을 초청했다. 이들은 경기 관람과 함께 지역 행사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정식 응원단답게 파란색 상의와 흰색 하의·장갑으로 구성된 응원복을 착용, 짜임새 있는 응원을 해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응원단 중 한 명은 “평소 정식 운동경기를 볼 기회가 많지 않은데 배구경기도 실제로 보고,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 흥국생명 직원들과 함께 응원을 해 무척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태광그룹은 동산원의 지적장애인 외에 서울 서대문구에 소재한 아동복지시설 송죽원의 어린이 25명도 배구 경기장에 초청했다. 송죽원 어린이 16명은 선수들과 손을 잡고 입장을 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에 앞선 22일에는 ‘사랑의 김장 나눔’ 활동도 벌였다. 태광산업, 대한화섬 흥국생명, 흥국화재, 티브로드, 티시스 등 태광그룹 계열사 임직원 및 가족, 일주학술문화재단 국내 학사 장학생 등 총 200여명이 서울 장충동 태광산업 본사 사옥 앞에서 2000포기의 김장 김치를 담갔다. 이날 담근 김장은 무의탁 독거 노인 및 저소득층 가정, 다문화가정지원센터, 사회복지단체 등에 전달됐다.

태광그룹은 창립기념일 당일인 25일에는 ‘연탄 나눔’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태광그룹은 사회복지법인 연탄은행과 손잡고 무의탁 독거노인 및 저소득층 가구 등에 연탄 4만장을 지원한다. 준비된 연탄 4만장은 서울 중계동, 부산 범일동, 울산 장생포 등에 거주하는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2002년 설립된 연탄은행은 매년 연탄 200만장 나누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나 지난해에는 112만장만을 나누는데 그쳐 후원열기가 다소 떨어진 실정이다. 태광그룹은 내년 2월까지 매월 1회 사랑의 연탄 나눔 활동을 꾸준히 펼칠 계획이다. 사랑의 연탄 나눔 활동에는 태광그룹 임직원과 일주학술문화재단 장학생 봉사단, 공채 신입사원 등 300여명이 참여한다.

오는 27일에는 ‘빵 나눔’ 활동도 전개한다. 태광그룹은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봉사·기부단체인 ‘빵 만드는 사람들’과 함께 빵을 만들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한다. 태광그룹 임직원들이 직접 빵을 만들어 서울 서대문구 14개동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노숙인, 새터민, 저소득층 및 결손가정 청소년, 장애인 등과 함께 빵을 나눌 계획이다. 태광그룹은 빵 나눔 활동 역시 매월 1회 지속적으로 펼치기로 했다.

태광그룹 측은 “창업주 일주 이임용 선대회장이 ‘숲의 열매는 나눠야 한다’고 늘 강조할 정도로 사회공헌은 태광의 창업정신 중 하나”라며 “창립기념식 등 자축성 내부 행사를 갖기 보다는 외부로 눈을 돌려 소외 이웃에게 관심을 가지는 것이 창업정신에 부합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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