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오디·뽕잎, 국제 전환기유기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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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24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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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도 양평지역에서 재배되는 오디·뽕잎이 세계 시장 수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24일 양평군에 따르면 양평지역에서 오디·뽕잎을 재배하는 5농가가 최근 유럽연합과 미국의 국제 전환기유기인증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 농가들은 3년 동안 유기합성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농작물을 재배하는데 성공, 국제 전환기유기인증을 획득하게 됐다.

국제 전환기유기인증은 유럽과 미국 등에 유기농산물을 수출하기 위한 필수 인증과정으로, 생산 공정과 토양환경, 재배방법, 품질 등에 대한 까다로운 절차와 엄격한 심사과정 때문에 획득하기 쉽지 않은 과정으로 알려져 왔다.

국제 전환기유기인증을 획득하면 차기년도부터 수출이 가능하게 된다.

군은 내년에도 국제 유기인증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예정이다.

또 유기농화장품과 유기와인 등 우수한 품질의 가공품을 생산, 수출 확대에도 행정적 지원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국제 전환기유기인증 획득은 그 동안 양평군이 국내 최초 친환경농업특구 명성에 걸맞게 신 농업시대를 선도해왔던 수년간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생각한다”며 “전환기가 끝나는 내년도부터는 본격적으로 국제수출이 가능하게 돼 해외 수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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