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출신 출판기념회…"총선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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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2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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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내년 총선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지식경제부 출신 공무원들이 잇따른 출판기념회를 갖고 이름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심학봉 전 지경부 국장
최근 경제자유구역 기획단장을 사퇴하고 경북 구미 출마를 선언한 심학봉 전 국장과 산업자원부 무역투자본부장을 역임한 이승훈 전 중소기업청 차장이 행정경험을 담은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들은 이번 출판기념회를 신호탄으로 총선출마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심 전 국장은 지난 13일 서초동 한전아트센터에서 '아름다운 도전'이라는 자전에세이를 통해 "지금껏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도전해 온 제가 이제 20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려 한다"며 사실상 출사표를 던졌다.

이승훈 전 무역투자정책본부장
앞서 지난 8월 이승훈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가 32년 공직생활과 그 뒷얘기를 한 권의 책으로 풀어놓았다. '특명 청원경제를 살려라'에는 청와대 근무시절 참모진들의 고민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책에는 김일성 사망 후 경색된 남북관계의 물꼬를 트기 위해 베이징 호텔방을 전전하며 진행된 남북 쌀협상 과정 등 숨가빴던 당시의 상황을 진솔하게 소개했다.

허범도 부산시 정무부시장
경남 양산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허범도 부산시 정무부시장은 지난 19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에세이 형식의 '눈이 녹고 바람이 몸을 풀면 봄이 날아오더라' 출판기념회를 열고 본격적인 정치행보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허 부시장은 행정고시 17회로 공직에 들어온 뒤 부산중소기업청장, 중소기업청 차장, 산업자원부 차관보,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등을 역임한 정통 관료출신으로 지난해 11월 부산시 정무부시장에 임명됐다.

이현재 전 중소기업청장
이 밖에도 이현재 전 기획관리실장은 2008년 중소기업청장으로서의 행정경험을 담은 저서 '나는 현장에서 희망을 보았다' 출판기념회를 열어 정계에 진출했다. 이 전 실장은 한나라당 하남시당협위원장이기도 하다. 지경부 장관을 역임한 최경환 한나라당 의원은 내년 경북 경산에서 3선 고지 도전에 나설 게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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