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보선 D-1> 선거당락 결정지을 최대 3대 변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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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24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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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거 당락을 결정지을 변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가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있는 만큼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 진영과 야권의 박원순 후보 진영에서는 결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3대 변수에 대해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안철수지지 변수
 
 선거를 이틀 앞둔 24일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로 떠 오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선거지원에 따른 여론의 변화에 이목이 모였다.
 
 이날 캠프를 찾은 안 원장은 박 후보와 20분 가량 비공개로 대화를 나누며 응원 메시지를 담은 A4 용지 두 장 분량의 응원 편지를 담아 자신의 의견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호창 대변인은 안 원장이 “투표율이 60% 이상이면 좋겠다. 박 후보가 이겨서 네거티브 선거운동의 뿌리가 뽑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에 한나라당은 홍준표 대표는 “(안 원장)이 정치판에 기웃거리는 것은 옳지 않다”며 안 원장의 이번 지지선언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내며 선거 영향력을 최소화 하기위해 안간힘을 썼다.
 
 ◆선거 당일 투표율
 
 선거 당일 투표율에 따른 변수도 양 후보 진영에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에 따르면 당일 선거 투표율 45%를 기준으로 그 이하면 나 후보에게, 이 이상이면 박 후보에게 유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지난 주민투표가 여권 성향의 지지율을 보였다고 봤을 때, 당시 25%의 투표율을 보였던 만큼 이번 선거에서 45% 이하의 투표율을 보인다면 여권에 유리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그 이상일 경우 야권에 유리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당일 유권자들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한 투표율 영향력에 대해서도 양 후보진여에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네거티브 선거 변수
 
 선거전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양 후보 진영에서 상대 후보의 지지율을 깎아 내리기 위한 이른바 ‘네거티브 선거전’ 역시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로 꼽힌다.
 
 박 후보가 안 원장에 대한 지지율을 기반으로 이번 선거에 우위를 점한 만큼 안 원장이 지지선언 까지 할 경우 박 후보에 대한 ‘더 강력한 공격점’을 가지고 있을이지 모른다는 것.
 
 나 후보 측에서 박 원장의 각종 의혹을 제기하면서 지지율을 상승한 만큼 더 강한 공격점을 통해 이번 판세를 뒤집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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