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야니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내 아성을 넘어다보지 마라’
청야니(22·대만)가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를 독주하고 있다. 2위 수잔 페테르손(노르웨이)을 멀찍이 따돌리고 당분간 1위를 뺏기지 않겠다는 기세다. 최나연(24·SK텔레콤) 안선주(24) 등 한국선수들에게는 ‘더블 포인트’차로 앞서고 있다.
청야니는 25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평점 18.26을 기록하며 1위를 고수했다. 지난 2월14일 신지애(23·미래에셋)를 제치고 1위가 된 이후 8개월여동안 단 한차례도 ‘톱’에서 내려오지 않고 ‘신 골프여제’로 자리매김했다. 물론 지난주 그의 고국에서 열린 선라이스챔피언십을 비롯해 올시즌 미국LPGA투어에서 7승을 거둔 덕분이다.
최나연은 4위, 안선주는 5위, 신지애는 6위로 지난주와 변함이 없다. 청야니와 평점 차이는 최나연이 8.05, 안선주가 9.44, 신지애가 9.73이나 된다. 당분간 한국선수들이 청야니를 따라잡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2011시즌 미LPGA투어는 다음주 일본에서 미즈노오픈이 열리고, 11월17∼20일 미국에서 마지막 대회인 타이틀홀더스가 치러진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