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규제개선 노력을 통해 외국투자기업의 최대 투자를 이끌어 냈다.
경기도와 용인시는 “25일 산업용 특수가스 제조 세계 2위 기업인 독일 (주)린데가 용인시 기흥구 농서동에 1억8000만달러(한화 2천60억원)를 투자한 기흥 제2공장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이날 용인 농서동의 기흥공장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문연호 경기도 투자산업심의관, (주)린데의 산지브 람바 아시아·태평양 총괄회장, 브렛 킴버 (주)린데코리아 사장, 김학규 용인시장 등 관계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준공되는 공장은 기존의 제1공장만으로 반도체 고순도가스의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대규모로 증설하는 것이지만, 생산되는 질소, 산소, 아르곤은 철강, 전자, 조선, 자동차, 석유화학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도 필요한 산업용 가스다.
특히 그 활용도가 매우 넓다는 점에서 그 의미는 크다로 하겠다.
경기도 문연호 투자산업심의관은 “세계적인 린데社가 한국에서의 단일투자로서는 최대 규모의 투자가 가능해 진 것은 경기도와 용인시의 적극적인 수도권 입지규제법령의 개정노력으로 일궈낸 성과”라고 밝혔다.
김학규 용인시장도 이날 축사에서 “기흥 제2공장에서 생산되는 안정적이고 효율성이 뛰어난 가스로 인해 한국의 반도체와 전자 기업들은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며, 용인시와 성공적인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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