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석면논란' 잠실야구장 친환경 토양으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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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2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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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구장 그라운드 석면 제거 사업장 폐기물 처리완료<br/>흑운모와 마사토 포설 및 사문석 주변 잔디 교체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서울시는 잠실야구장 그라운드에서의 석면 검출(0.25%)에 따라 사문석 토양 및 주변 잔디를 제거하고, 이를 흑운모와 마사토로 대체하는 공사를 지난 22일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7일부터 사문석 포장지역을 제거해 사업장 폐기물로 1107t을 밀봉해 매립장에 처리완료 했다. 또 친환경 그라운드로 시공하기 위해 다양한 토양과 샘플을 만들어 검토 후 운모 종류의 광석인 흑운모로 선정한 후 대체했다.

아울러 사문석 제거 작업 중 사문석이 잔디에도 튀고 오염되었을 것이라는 주장에 따라 사문석 주변 잔디(1096㎡)와 홈베이스 주변 잔디(1070㎡)를 제거하고 새로운 잔디로 교체했다.

서울시는 환경보건시민센터가 지난달 26일 잠실야구장을 포함한 전국 5개 야구장 그라운드 흙에서 석면이 검출됐다고 발표하자 관내 야구장에 대한 자체 조사를 벌였다. 이에 따라 잠실야구장의 홈 베이스 부근의 흙이 0.25%의 비율로 백석면을 함유한 것으로 조사되는 등 검출 사실을 확인된 바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잠실야구장에서는 한국시리즈 결승전이 열리는 이달 31일부터 그라운드에 선수들이 경기 할 수 있도록 준비를 완료했다"며 "프로야구 600만 관중 시대를 맞이하여 관객들에게 안심하고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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