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인형 '마텔', 토마스와 친구들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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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25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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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바비’(Barbie) 인형의 제조사 마텔이 '토마스와 친구들'로 유명한 영국의 히트 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한다.

24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마텔이 6억8000만달러에 히트 엔터테인먼트를 인수키로 했다.

마텔은 히트 엔터테인먼트가 가진 미국 어린이 TV채널 스프라우트이 지분을 인수 대사에서 제외하고 장난감 브랜드의 판권·지적 재산권·마케팅 권리를 모두 인수한다.

마텔은 2014년까지 토마스 관련 생산 라이선스를 확보한 상태로 총 인수 작업은 내년 1분기 안에 마무리 될 예정이다.

인수가격 6억8000만달러는 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세금·이자· 감가상각 차감전 이익(EBITA)의 9.5배 수준이다. 그러나 지난해 증권가에서 언급한 회사 가치 10억달러에는 못 미치는 금액이다.

파이낸셜타임즈(FT)는 히트 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면서 시장 영역을 남미와 아시아 지역으로 넓히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풀이했다.

마텔은 이밖에 △뚝딱뚝딱 밥 아저씨(Bob the Builder) △출동! 소방관(Fireman Sam)△안젤리나 발레리나(Angelina Ballerina) 브랜드도 인수한 바 있다.

한편 65년여 전에 쓰인 레일웨이 시리즈북에서 아이디어가 나온 토머스와 친구들은 꼬마 기관차 토머스로 전 세계 어린이의 사랑을 받으면서 주요 장난감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토마스의 친구들은 히트 엔터테인먼트 연 매출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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