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뉴타운 배치도 |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오는 2016년까지 서울 중랑구 중화동 중화뉴타운 지구에 아파트 3027가구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중화뉴타운 내 중화1존치정비구역을 중화2재정비촉진구역으로 변경하고, 기준용적률 상향과 역세권 건축물 밀도조정 기준을 동시에 적용한 '중화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27일 고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전체 3027가구 중 전용면적 60㎡ 이하의 소형주택이 절반이상인 1650가구로 지어진다. 장기전세주택도 160가구가 건립될 예정이다.
전용 60㎡이하인 소형주택에는 임대주택 550가구와 장기전세주택 115가구가 계획돼 있다. 전용면적 60~85㎡이하 주택에는 장기전세주택이 45가구를 포함한 725가구, 전용 85㎡초과 주택은 652가구가 들어선다.
시는 앞서 촉진계획 수립 시 25개동이던 건물 동수를 지하 2층, 지상15~34층의 공동주택 20개 동으로 5개 동을 줄여 계획함으로써 단지내부 중앙광장에는 대규모 오픈스페이스를 확보했고 중랑천 변으로 조망권을 최대한 확대했다.
아울러 중화2구역의 2곳을 포함, 중화지구 내 중랑천 변 가각부에 4곳, 중화역에 2곳 등에 자전거 보관·대여소 등을 설치해 중랑천 간선자전거 도로와 연계하고, 중계·상계권 자전거 전용도로와 광역적으로 연계해 광역자전거도로망을 구축했다.
또 주거연면적의 3%이상을 커뮤니티시설로 조성했으며 친환경 건축물 설계와 에너지 절약 설계를 적용할 계획이다.
시는 중화2구역에 공공관리제가 적용되는 만큼 추진위원회 구성, 조합설립 인가, 사업시행 및 관리처분 인가 등의 절차가 투명하고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 관계자는 "존치지역으로 '기준용적률 상향'과 '역세권밀도조정 기준'을 동시에 적용받아 촉진구역으로 변경하는 첫 사례"라며 "소형주택과 장기전세주택의 공급확대로 서민 주거안정 효과도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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