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석 원정대 구조대', 기상악화로 교체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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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26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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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실종된 박영석 원정대를 수색하다 교체될 예정이었던 ‘1차 구조대’가 현지 기상 악화로 산에서 내려오지 못하고 있다.

대한산악연맹은 25일 김재수 대장 등 ‘2차 구조대’ 5명과 카트만두에서 보충한 11명의 셀파를 1차 구조팀과 교대할 계획이었으나 기상악화로 4,800m 베이스캠프로 보내는데 그쳤다고 밝혔다.

현재 해발 4,800m 베이스캠프에는 대한산악연맹의 김재봉 전무이사, 이한구 탐험대원 등 5명과 함께 ‘2차 구조대’로 투입된 김재수 대장 등 9명이 남았다. 이에 구조대는 26일 날이 밝는대로 헬기를 이용해 동시에 투입해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연맹 측에 따르면 박영석 대장의 장남과 동생, 허영만 화백 등 탐험대원의 가족·친지들은 이날 카트만두에서 헬리콥터를 타고 사고 현장까지 가려던 계획을 연기했다. 현재 카트만두에 머물고 있는 가족·친지들은 ‘1차 구조대’가 산에서 내려오면 이들로부터 현장 상황을 들은 뒤에 현지를 둘러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주경제 강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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