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 “줄기세포로 반려동물 치료”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은 동물 줄기세포 치료·연구센터를 개원해 지방유래 줄기세포를 이용한 반려동물 치료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방유래 줄기세포는 뼈나 연골, 근육, 신경, 혈관 등 다양한 조직으로 분화할 수 있는 다능성 세포다.

또 채취가 간편하고 부작용 없이 난치성 질병을 효율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연구센터는 지역 동물병원에서 반려동물의 지방조직을 채취해 의뢰하면 줄기세포를 수확해 적합한 치료법을 제공할 계획이다.

세포 일부를 보관했다가 앞으로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줄기세포 은행 역할도 한다.

이와 함께 줄기세포 수확에서 치료·결과 분석에 이르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새로운 치료기술을 개발하는 등 효율적인 산학협력 연구에도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