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럼에는 가나, 콩고, 남수단, 니제르 등 아프리카 15개국의 장관 5명과 정부고위인사, 주요 발주처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기업인 14명, 국내 기업인 400여 명 등이 참석해 건설·플랜트 수주, 에너지·자원개발 등 협력 의제를 논의했다.
최중경 장관은 기조 연설을 통해 “아프리카는 10억의 인구 및 풍부한 에너지·광물 자원을 바탕으로 다음 10년의 중국과 인도가 될 것”이라며 “한국은 경제 부흥의 경험과 노하우를 아프리카와 공유할 수 있는 최적의 협력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특히 “아프리카 대부분 국가처럼 식민 지배와 내전을 겪었던 한국이 역사적 동질성과 공감대를 바탕으로 개발 경험과 기술을 전수하고 현지인력을 고용하면서 아프리카의 자립적 경제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남수단 석유광물부 장관, 니제르 광물에너지부 장관 등 아프리카 고위인사들이 국내 기업에 유망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한국과의 경협방안을 발표했다.
최 장관은 가나 에너지부 장관, 짐바브웨 청소년내국민권한부 장관, 콩고 수력에너지부 장관, 남수단 석유광물부 장관, 니제르 광물에너지부 장관과의 개별 면담을 통해 국내기업이 아프리카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포럼에 이어 27-29일에는 개별 기업 수주 상담과 산업 시찰 등이 진행된다.
지경부는 “이번 4차 포럼은 프로젝트 발주를 책임지는 아프리카 고위인사들에게 국내 기업인과의 만남의 장과 주요 산업현장 시찰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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