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는 26일 오전 7시30분께 방배웨딩문화원에 마련된 방배3동 제3투표소에서 부인 강난희씨와 함께 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저는 원칙을 지켰고, 끝까지 원칙을 지키려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연일 이어진 선거 유세 탓에 목이 쉰 박 후보는 "진심을 다했고 최선을 다했다. 선거 기간 내내 행복했다"며 "중간중간 아쉬운 것이 전혀 없지 않았지만 시민들의 변화에 대한 갈망, 제게 쏟아진 기대 때문에 모든 어려움은 사소한 것에 지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일정을 묻는 질문에 “잠을 못잤기 때문에 때문에 좀더 자고 좀더 생각하고 저녁 늦게 뵙겠다”고 말한 뒤 취재진을 향해서도 “저와 같은 수준으로 고생한 것에 대해 고마움을 느낀다. 앞으로 더 좋은 날이 많이 있겠죠”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자택에 머물며 휴식을 취한 뒤 저녁 7시30분께 안국동 선대위 캠프로 나와 개표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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