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 노조 "충족명령은 잘못, 론스타 지분, 분산매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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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2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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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희준 기자)외환은행 노조가 금융당국의 론스타에 대한 충족명령은 잘못이며 론스타 지분은 분산매각해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외환은행 노조는 26일 성명서를 통해 "론스타 의결권 정지는 오래 전부터 예고된 것인데다 대형 시중은행의 경영공백은 한시도 용인될 수 없는 만큼 수출입은행과 한국은행은 즉각 외환은행 임시주총을 소집해 새로운 이사회와 경영진을 구성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하나금융에 대해서도 "론스타에 천문학적 프리미엄을 보장하는 굴욕적인 계약을 즉각 파기해야 한다"며 "무리한 자금조달에 따른 ‘승자의 저주’ 및 시너지 부재가 지적돼온 deal이 이제는 특혜 논란으로 금융시장의 법과 원칙, 금융정책의 신뢰까지 뒤흔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노조는 김석동 금융위원장에 대해 2003년 론스타가 들어올 때와 2011년 지금 나가려 할 때, 두 차례 모두 불법승인을 통해 천문학적 범죄수익을 챙겨준 매판(買辦) 금융관료로 대한민국 역사에 남기를 자처하는 이유를 밝혀야 할 것이며 외환은행 전 직원은 이에 대해‘끝장투쟁’의 시작단계에 서 있음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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