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광현 우정사업정보센터장(오른쪽)이 헨리 슈나이더 카네기멜론대학 소프트웨어공학연구소 선임 심사위원으로부터 우편시스템 CMMI 레벨 5 인증서를 수여 받고 있다. |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우편시스템이 국제 소프트웨어 품질평가(CMMI)의 최고등급 5레벨 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CMMI는 미국 국방성의 지원으로 카네기멜론대학 소프트웨어공학연구소가 개발한 것으로 IT 시스템의 품질을 최고 5단계로 평가하는 국제공인지표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번 레벨 5 획득은 요구사항 개발, 솔루션, 제품통합, 프로젝트 통합관리 및 위험관리 등 표준 프로세스가 정립되고 정량적인 품질관리가 체계적으로 수행, 프로세스 최적화를 세계적으로 공인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증은 엄격해진 심사기법인 프로세스 발전을 위한 표준 CMMI평가기법(SCAMPI) V1.3을 적용해 레벨5를 인증 받은 국내 최초의 사례다.
세계에서는 네 번째로 한국의 우편시스템이 품질 면에서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우정사업본부는 밝혔다.
우편시스템은 전국 3700여 우체국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우편물의 접수와 배달, 운송에 이르는 모든 우편 업무를 통합 관리하는 우편물류시스템(PostNet)과 우체국쇼핑, e-그린우편 등 온라인에서 우편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인터넷우체국 시스템(ePOST)으로 구성돼 있다.
김명룡 본부장은 “우편시스템의 CMMI 레벨 5 인증은 한국 우편업무 IT 시스템의 우수한 품질과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쾌거”라면서 “우편시스템의 우수성을 각종 전시회나 국제회의를 통해서 세계 각국의 우정당국자들에게 홍보해 국내 우정 IT 산업체의 해외 수출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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