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순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
방재시스템을 비롯한 원자력 안전 가이드라인도 총체적으로 재정비된다.
강창순 원자력안전위원장은 26일 취임 직후 “국가 원자력 안전의 콘트롤타워로서 기술적 우월성과 전문성, 독립성을 확보하는 데 치중하겠다”고 말했다.
또 “외부 압력으로부터 철저히 독립하되 기술적 연구개발 측면에서는 외부기관과 활발히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로 조직된 원자력안전위 사무처 조직은 2국 8과 82명 규모로 구성돼 기존 교육과학기술부 원자력 안전국(1국 46명)보다 인력이 강화됐다.
원자력안전종합계획 수립, 원자로 및 관계시설, 방사성물질,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등의 안전규제를 비롯해 국내외 원자력사고에 대비한 방사능 재난관리, 핵 안보체제 구축, 국제 핵 비확산 정책의 이행과 핵물질 장비 수출입 등 세부 기능을 포괄한다.
위원회는 후쿠시마 사태를 계기로 이미 안전점검이 이뤄진 국내 21개 가동원전의 안전성을 재점검하고 건설중인 7개 원전의 안전기준도 확보할 계획이다.
국가 안전, 안보와 직결된 원자력 안전관리 시스템을 철저히 점검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와 인접국 원전사고에 대응할 수 있는 방재대책의 실효성을 점검하고 국내 원자로 운영상황도 상시 점검, 원자력 안전 정보에 대한 소통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서울대 원자력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매사추세츠공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강 위원장은 미국 UE&C 책임연구원과 대우엔지니어링 설계본부장을 거쳐 19080년부터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로 재직하는 동안 한국원자력학회장, 국제원자력기구(IAEA) 산하 국제원자력안전위원 등을 지냈다.
현재 세계동위원소기구(WCI) 회장,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이사회 의장, 방사성폐기물안전협약(JC) 의장 등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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