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가 세계적 수준의 신약 개발과 의료기기의 첨단화를 목표로 2009년 선정한 충북 청원군 강외면 소재 오송 첨복단지와 대구시 동구 신서 소재 대구경북 첨복단지의 기공식이 이날 열린다.
기공식에는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김 총리는 기공식에서“첨복단지는 우리나라 의료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며 “신약과 첨단 의료기기는 미래의 신성장 동력으로 첨복단지 조성사업이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한다.
또 “대구경북과 충북에서도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으로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해달라”고 당부할 계획이다.
첨복단지 내에는 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실험동물센터, 임상시험신약센터 등 핵심인프라 시설이 들어선다.
이들 시설은 복지부와 교육과학기술부, 지식경제부가 공동 투자해 오는 2013년 11월께 완공할 예정이다.
정부는 첨복단지가 본격 가동되면 오는 2022년까지 6조4000억원의 의료산업 생산 증가와 3만90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경북의 경우 임상시험병원 8곳과 포항지역 방사광가속기 등 주변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오송은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청, 질병관리본부 등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의 이전이 완료된 상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