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오는 28일 오후 1시 30분 판교역 광장에서 권도엽 국토부장관,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지역주민 등 약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분당선 개통식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개통식 이후 오후 2시부터는 무료 열차가 운행되고 영업운전은 다음날인 29일 오전 5시 30분부터 시작된다.
총신분당선(강남~정자) 복선전철은 민간이 추진하는 민자사업(BTO)으로 민간 사업시행자인 신분당선주식회사가 개통 후 2041년까지 30년간 운영을 담당할 예정이다.
최고속도 90km/h의 신분당선이 개통되면 성남시 정자동에서 서울 강남까지 16분만에 이동이 가능해져 강남·판교·분당 등 수도권 남동부 지역의 교통망 개선에 큰 기여를 할 전망이다.
강남~정자 구간에 들어서는 역은 강남, 양재, 양재시민의 숲, 청계산입구, 판교, 정자 등 총 6개역이며, 강남역(2호선), 양재역(3호선), 정자역(분당선), 판교역(성남~여주 복선전철, 2015년 개통 예정) 등 4개역에서 다른 노선과 환승이 가능하다.
신분당선은 출퇴근시 5분, 평상시 8분의 운행시격으로 1일 320회(주말 및 공휴일 272회) 운행, 하루 최대 43만명 수송이 가능하다. 운임은 10km 이내 1600원(10km 초과시 매 5km당 100원)으로,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제를 적용해 수도권 지하철 및 버스와 환승할 경우 기본운임의 할인이 가능하다.
한편, 강남~정자 구간 연계노선인 정자~광교 구간이 개통되면, 수원 광교에서 서울 강남까지의 거리도 30분 내외로 가까워질 전망이다. 12.8km의 이 구간은 지난 2월 착공했으며, 오는 2016년 2월 개통 예정이다.
또한 용산~강남 구간(8km)은 2019년 개통을 목표로 민간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상 중이며, 광교~호매실 구간(11.1km)은 2012년 설계를 착수할 예정이다.
신분당선 노선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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