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 재보선]서울시장 박원순 ‘당선’…기초단체 한나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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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27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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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정훈·김현철 기자) 10.26 재보선의 최대 격전지인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야권 무소속 박원순 후보의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73.8%를 개표한 결과, 박 후보가 53.5%를 획득해 46.4%를 얻은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를 제쳤다. 지난 1995년 서울시장 직선제가 실시된 이래 무소속 당선은 박 후보가 처음이다.
 
 서울시장을 제외한 11곳의 기초단체장 선거에선 한나라당이 강세였다.
 
 서울 양천구청장 선거에선 개표가 40.5% 진행된 현재 한나라당 추재엽 후보가 48.7%를 얻어, 38.5%의 그친 민주당 김수영 후보를 앞섰다.
 
 부산 민심의 향배를 가늠한다는 의미에서 관심이 모아졌던 부산 동구청장 재선거에서는 한나라당 정영석 후보가 51.1%를 얻어 36.6%를 얻는 데 그친 민주당 이해성 후보를 15%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대구 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는 한나라당 강성호 후보가 55.01%를 획득해 44.98%를 얻은 친박연합 신점식 후보를 제쳤다.
 
 강원 인제군수 재선거 결과는 한나라당 이순선 후보가 43.2%의 득표율로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무소속 후보를 누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은 남원시, 순창군에서 각각 민주당 이환주, 황숙주 후보가 승리해 텃밭을 지켰다.
 
 충북 충주시와 충남 서산시에서는 각각 한나라당 후보인 이종배, 이완섭 후보가 당선됐다.
 
 경북은 칠곡군수에 한나라당 백선기 후보, 한나라당이 공천을 하지 않은 울릉군수에는 무소속의 최수일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경남 함양군수 재선거는 한나라당 최완식 후보가 무소속 서춘수 후보 등을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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