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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BMW 놔두고 버스타고 출근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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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2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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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결혼한 이후 버스를 타고 출퇴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정용진 부회장은 올해 5월 결혼과 동시에 거주지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경기 성남시 판교로 옮기면서 평소 이용하던 BMW 승용차 대신 20인승 벤츠 미니버스를 타고 출퇴근하고 있다.

이 미니버스는 정 부회장이 거주지를 판교로 옮긴 뒤 따로 업무용으로 구입한 것이다. 버스를 구입한 이유는 출근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 부회장은 오전 9시를 전후해 출근하는데, 이 시간대는 서울시내 도로가 혼잡한 때라 일반 승용차를 타고 판교에서 서울 중심가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 본점까지 출근하려면 1시간 이상 걸린다. 반면 버스 전용차로를 이용하면 20~30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업계관계자들은 대기업 최고경영자 입장에서 수억원에 달하는 벤츠 미니버스를 구입해서라도 황금 같은 오전 시간을 절약하고 싶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정 부회장이 판교로 이사한 뒤 출근할 때 길에다 버리는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미니버스를 구입했다"며 "원래 갖고 있던 승용차도 종종 이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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