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3분기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 매출액 12조8972억원, 영업적자 31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때와 전분기 대비 각각 4.0%.10.3% 감소했다. 영업적자는 MC 사업부의 스마트폰 판매 수량 감소로 영업이익률이 전분기대비 -3.5%포인트 하락(-1.7%→-5.2%)한 영향이 컸다.
박원재 연구원은 “2분기까지 양호한 판매 수량을 기록한 옵티머스원의 후속 제품 출시 지연으로 스마트폰 판매 수량이 기대에 못 미친데다 세계 경기 침체로 TV판매가 부진하면서 실적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그러나 “2분기 -1.7%까지 개선됐던 MC 사업부 영업이익률 하락은 부정적이나 원인이 일시적인 모델 변경 문제였다는 점에서 점진적인 개선 추세를 의심할 필요는 없다”고 진단했다.
이어 “LG전자는 LTE 개발에 많은 투자를 해 현재 1400건 이상 최다 특허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LTE 기술을 기반으로 부진했던 고가제품 시장에 자연스럽게 진입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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