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서‘로보월드 2011’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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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2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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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개국 휴머노이드 한 자리에…“로봇도시 체험하세요”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지식경제부는 27일 일산 킨텍스에서 '로보월드 2011'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제로봇산업대전, 국제로봇콘테스트, 국제로봇콘퍼런스를 통합돼 올해로 6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국내외 167개사가 참여해 750개 부스에서 각종 로봇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의 특징은 가상의 로봇마을을 관람객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로봇도시를 마련해 시민들의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5670㎡ 규모로 조성된 ‘로보시’에는 식당, 경찰서, 우체국, 마트, 병원, 소방서 등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33종의 로봇이 전시된다.
병원에서는 로봇이 3D로 치아를 스캔한 후 맞춤형 치관(齒冠)을 만드는 모습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다.

1분 만에 자동차에서 2.2m 높이의 로봇으로 변신하는 트랜스포머 로봇, 화재를 진압하는 소방 살수로봇 등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개막식에서는 한국의 키보, 프랑스의 나오, 미국의 찰리, 영국의 로보데스피안 등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4개가 함께 무대에 올라 축하 메시지를 전달하고 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처음 공개되는 키보는 울고, 웃고, 찡그리는 등 다양한 표정을 지을 수 있으며 상대의 얼굴, 위치, 음성 등을 감지할 수 있는 인식 장치를 탑재하고 있어 원활하게 인간과 상호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신제품 런칭쇼에서는 포스코엠텍의 철강 포장로봇, 로봇앤드디자인의 인공치관 의료장비 로봇, NT리서치의 혈액이송로봇, 아이로봇(미국)·유진로봇·마미로봇의 청소용 로봇 등 총 17개 신제품이 공개된다.

첫 날 열리는 국제로봇콘테스트에는 24개 종목에서 총 4천300여 팀이 참가하며, 26-29일 열리는 국제로봇콘퍼런스에는 23개국 700여 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4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한다.

28일에는 한국 출신의 로봇공학자인 데니스홍 버지니아 공대 교수와 작가 복거일 씨가 시각장애 학생 등 사회 소외계층 어린이들에게 특강을 할 예정이다. 로봇과 비디오 아트를 접목시킨 고(故) 백남준의 작품을 선보이는 ‘로봇을 사랑한 백남준 특별관’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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