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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해외시장 선전… 3분기도 '깜짝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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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2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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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Q 판매 전년比 9.6% 증가한 총 99만1706대 달성

(아주경제 신승영 기자) 현대자동차가 해외시장 선전을 이어가면서 3분기도 어닝서프라이즈를 실현했다.

현대차는 27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3분기 기업 설명회에서 매출 18조9540억원, 영업이익 1조9948억원, 당기순이익 1조918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4.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8.9%, 당기순익도 20.7% 늘었다.

판매는 99만1706대를 기록해 전년 같은 때보다 9.6% 늘었다. 내수 판매는 16만6천332대로 집계됐다. 국내생산 수출, 해외생산 판매는 각각 27만7673대와 54만7701대다.

현대차 관계자는 “제품 경쟁력 향상을 통한 판매 증가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면서 지속적인 실적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해외시장 판매가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해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누계 실적이 매출액 57조2789억원, 영업이익 5조9490억원, 경상이익 7조9016억원, 당기순이익 6조1024억원(비지배지분 포함)으로 집계됐다.

올해 9월까지 누적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한 294만9914대를 기록했다. 내수 판매에서는 아반떼·그랜저 등 신차 효과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51만228대를 기록했다.

해외시장에서는 국내생산 수출분 84만745대, 해외생산 판매분 159만8941대를 합해 모두 243만9686대를 달성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11.2% 증가한 실적이다. 이 가운데 해외생산 판매분은 미국, 중국 등 해외 공장의 판매 호조로 전년 대비 14.8%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출시된 엑센트, 그랜저, 벨로스터, i40 등 다양한 신차를 바탕으로 전 지역에서의 판매가 증가했다”며 “특히 유럽에서는 ix20·i40 등 전략 차종 출시로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판매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에서는 엘란트라, 쏘나타의 지속적인 판매 호조에 힘입어 3분기 누계 시장점유율 5.2%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현대차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지속적 관심과 호평이 브랜드가치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미국 인터브랜드의 글로벌 100대 브랜드 조사에서도 현대차 브랜드 가치가 전년 대비 19.3% 상승한 60억달러를 기록해 업체 가운데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향상된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이를 위해 품질 고급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4분기 경영 환경에 대해서는 선진 시장의 재정 위기와 신흥 시장 경기 둔화 등의 악재로 수요 성장세가 올해 초 예상치보다 둔화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유럽과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에 따른 영향으로 내수시장에서의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차 관계자는 “4분기부터 대내외적으로 자동차시장 환경이 어려워지겠지만 제품 경쟁력 및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질적 성장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향후 변화하는 글로벌 수요 패턴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기 위해 고연비·저공해·친환경 차량 개발 및 판매에도 힘쓸 것” 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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