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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신임 서울시장이 27일 사무인계 인수서에 서명하고 있다. |
박원순 신임 서울시장이 취임 후 첫 결재한 ‘초등학교 5·6학년 무상급식 예산 지원안’을 두고 한 말이다. 지난해 6.2 지방선거 때부터 시작된 무상급식 논란이 일단락됐다는 평가다.
박 시장은 출근 첫날인 27일 오전 10시부터 약 30분간 시정현안업무에 대해 보고받았다. 이 자리에서 초등학교 5·6학년 무상급식을 위해 예산 185억원을 서울시교육청에 지원키로 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는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19만7000명이 무상급식 지원을 받게 된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중학교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박 시장은 참석 간부들에게 월동준비에 심혈을 기울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겨울철 종합대책’ 보고 자리에서 “안전망에서 빠져있는 분들, 여전히 파악되지 못한 분들을 신경 써야 한다”며 “단전가구와 같은 분들을 재 발굴하는 부분을 눈여겨 봐 달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달 10일이 제출 기한인 예산안에 대해서는 “서울시의회와 중간협의도 하겠지만 우리 안이 어느 정도 완성돼야 하니 특별히 신경 써 달라”며 “복지는 예산이 수반돼야 하고 부채도 줄여야 하니 양면의 압박이 있을 것”이라며 중장기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박 시장은 이어 “인사를 급하게 안할 생각”이라며 “간부님들 모두 맡은 자리에서 새로운 분위기로 일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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