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률 두 자릿수 회복(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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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2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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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삼성전자가 영업이익률 두 자릿수를 회복했다.

삼성전자는 28일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1조2700억원, 영업이익 4조2500억원, 순이익 3조440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같은 기간 각각 13%, 23%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톱 수준의 부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트 제품 판매를 늘리고 이를 통해 다시 부품 분야의 수요가 늘어나는 상호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보면 통신의 경우 매출 14조9000억원, 영업이익 2조5200억원으로,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7% 올랐고 영업이익은 117% 증가했다.

특히 스마트폰은 하이엔드 대표 모델인 갤럭시SⅡ의 본격적인 글로벌 확산과 보급형 모델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40% 이상, 전년 동기 대비 약 300% 수준의 고성장을 달성했다.

반도체 부문은 매출 9조4800억원, 영업이익 1조5900억원을 기록했다. D램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54%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경기가 안 좋은 상황이지만 삼성은 세계 최고 수준의 미세공정 전환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모바일·서버향 제품 판매를 확대해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미디어&어플라이언스(DM&A)사업부는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개선돼 매출 14조36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TV의 경우 선진시장 성장이 둔화된 가운데, 신흥시장은 견조한 수요 증가를 보이는 시장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해 판매량이 시장 성장률 이상으로 증가하고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개선됐다.

반면 생활가전 사업은 프리미엄 제품과 신흥시장 판매 비중은 증가했으나 선진시장 경기 침체와 에어컨의 계절적 비수기 진입 등으로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하락했다.

한편 디스플레이 패널 부문은 선진시장의 경기침체로 수요가 예상 보다 부진했고, 전반적인 판가 하락도 지속적으로 이어져 매출 7조800억원, 영업적자 9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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