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 성폭력 예방 및 성교육 집중 연수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고양교육지원청(교육장 안선엽)은 28일 관내 유·초·중·고 특수교사 104명을 대상으로 장애학생 성폭력 예방 및 성교육 집중 연수를 실시했다.

장애학생 성폭력 예방 및 성교육 집중 연수는 장애학생의 성 정체성 확립 및 성폭력 예방 방안 수립하고, 장애학생의 성교육 지원으로 성폭력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됐다.

이번 연수는 탁틴내일청소년상담소 소장 추국화 강사의 ‘장애학생 성폭력 예방 및 성교육 대책’을 주제로 강의가 진행되었고, 강의 내용으로 장애인 성의 이해와 필요성, 장애인의 성행동 지도 사례, 지적장애아동의 성폭력 발생 현황 및 대책 등 사례 중심의 실제적인 지도 방법과 대책을 배울 수 있었다.

문촌초등학교 엄현미 교사는 “이번 연수를 통해 평소 관심은 많았지만 막상 교육을 어떻게 시켜야하는지 어려웠던 성교육에 대한 정보와 지도방법을 배울 수 있었고, 장애학생의 성행동 특성에 대해 알아보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며 “나아가 통합교육 환경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양교육지원청은 장애학생 성폭력 예방 및 성교육 집중 연수뿐 아니라 영화 ‘도가니’ 상영으로 고조된 장애학생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를 반영하여 지역유관기관과 협력체제로 장애학생 생활시설 현장점검 및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고양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는 장애학생의 올바른 성 정체성 확립으로 자기존중감과 자아개념 증진을 위해 늘픔교육 성교육 연중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고양교육지원청은 장애학생을 성폭력으로부터 보호하고 장애학생이 위험한 상황에서의 대처 능력 확립할 수 있도록 특수교육지원센터 및 Wee 센터 등과 연계한 피해 장애학생 전문 상담 및 치료지원과 장애학생의 성교육 관련 프로그램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