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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영상 캡쳐) |
(아주경제 총괄뉴스부) 가장 불행한 결혼식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이 동영상 속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결혼식’ 주인공은 지난달 10일 미국 애리조나 주 플로렌스에 사는 거스와 제니퍼 루나 부부이다.
이날 이 부부는 하객 40여 명을 초대해 야외 결혼식을 치렀다. 결혼식은 햇빛이 쨍쨍하고 바람이 적당히 부는 최상 조건에서 시작됐다. 하지만 식이 시작된 지 10분 후 모래를 머금은 폭풍이 불어 닥친 것. 모래 폭풍 탓에 눈을 뜨기 어려웠지만 결혼식을 멈출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두 사람은 서둘러 키스를 하고 퇴장행진을 했다.
이 부부는 “처음에는 화가 많이 났지만 살다 보면 이보다 더 큰 어려움이 훨씬 더 많을 거라고 생각했다. 모래폭풍이란 방해꾼이 등장하긴 했지만 인생 최고의 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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