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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우수인재 화상면접 채용(현대모비스 제공) |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하는 이유는 급변하는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조그만 방심도 위기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또한 현대자동차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내실 있는 질적 성장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인재육성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대표적인 인재육성 프로그램으로 ‘현대모비스 경영아카데미(HMBA: Hyundai Mobis Business Academy)’가 꼽힌다.
지난 9월 출범된 HMBA는 성과지향·현장지향·자기주도적 학습을 근간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인재개발 및 역량 강화를 지향한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오는 2015년까지 특화된 교육과정 비율을 50%로 끌어올리고, 1인당 연간 교육시간도 35% 이상 증가시킨다. 여기에 전체 기술 사무직 3분의 1수준인 1200명의 해외 주재원 인력풀을 확보하고, 거점별 현지 지역 전문가도 대거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유능한 직원을 조기에 선발해 업무와 외국어 능력을 집중 향상시키고, MBA과정을 이수케 하는 ‘탑 탤런트(Top Talent)’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사내에 직급 위주의 리더십 교육을 직책과 조직 리더십 교육으로 확대하고, 커뮤니케이션 강화를 통해 조직 전체의 시너지 효과도 극대화할 계획이다.
정석수 현대모비스 부회장은 HMBA 출범과 함께 “경영아카데미는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직원 개개인의 역량을 극대화하고, 조직 내부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여 회사 전반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통해 현대모비스가 자동차 부품업계 글로벌 TOP 5 기반을 확고히 다지겠다”고 덧붙였다.
이외 현대모비스는 특별한 방법으로 해외 우수인력 조기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해외 우수인재 채용에 기존 면접방식에서 벗어나 온라인 화상면접 방식을 도입했다. 해외 지원자가 개인 PC로 현대모비스 화상면접 시스템에 접속하면, 서울 본사의 분야별 면접관과 화면을 통해 서로 묻고 답하는 방식이다.
현대모비스 화상면접 시스템은 해외채용과 관련된 시간 및 비용 절감은 물론, 문서나 동영상 등 다양한 파일을 업로드할 수 있어 일반 대면 면접 이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월부터 ‘2011년 해외 우수인재 채용’에 나섰다. 미국 일리노이대·MIT공대·스탠포드대 등 미국 12개 주요 대학을 시작으로 프랑스 파리·독일 베를린·영국 런던 등에서 석·박사급 한인 유학생 대상으로 현지 순회 채용설명회 및 채용상담을 실시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해외 우수인재 채용에서 멀티미디어(S/W·컴퓨터·인간공학), 메카트로닉스(기계·전자공학), 친환경 차량(전력·전기전자) 등 분야의 핵심 인재를 선발함으로써 첨단 분야 기술력 확보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채용을 계기로 향후 연구 부문은 물론 기타 부문에서도 해외채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해외 우수 인재들의 현지 문화 이해력 및 네트워크는 물론,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능력 등을 적극 활용해 글로벌 탑5위 자동차 부품사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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