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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잭슨, 스스로 진통제 투여해 죽었을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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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2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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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직접 자신에게 진통제와 프로포폴을 투여해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28일(현지시간) 의학 전문가 폴 화이트 박사는 열린 잭슨의 주치의 콘래드 머레이에 대한 재판에서 잭슨이 머레이로부터 프로포폴을 투여받은 뒤 의사가 자리를 비운 사이 프로포폴 25mg을 직접 추가로 투여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머레이는 지난 2009년 불면증에 시달리는 잭슨에게 과도한 분량의 프로포폴을 처방해 사망에 이르게 한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됐으나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이날 머레이 측 증인으로 나선 화이트 박사는 또 잭슨이 프로포폴 투여 후에 또 다른 진정제인 로라제팜도 복용했다고 추정하면서 두 약물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치명적인 상황을 초래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관련, 잭슨의 심장에 극소량의로라제팜 잔여물이 남아있는 것으로 봤을 때 잭슨이 침실에서 발견된 약병에서 로라제팜 알약을 꺼내 복용했다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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