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은 29일(현지시간) 독일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정규리그 헤르타 베를린과의 경기에 후반 교체 투입돼 세트피스 상황에서 팀의 두번째 골을 도왔다. 하지만 볼프스부르크는 치열한 골 공방 끝에 2-3으로 패했다.
선발 출전 명단엔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구자철은 1-2로 뒤지던 후반 33분 알렉산터 흘레브와 교체됐다.
후반 39분 볼프스부르크는 아크 정면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공 주위에는 구자철을 비롯한 3명의 선수가 서 있었다. 구자철은 약속된 플레이대로 볼을 옆으로 밀어줬고 달려들던 마르셀 셰퍼가 왼발로 낮게 깔아 차 수비벽을 뚫고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볼프스부르크는 1분 뒤 베를린의 피에르 미헬 라소가에게 결승골을 내줘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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