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재환, 스테로이드 복용 적발로 10경기 출전 정지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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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3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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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사진 = 두산 베어스]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소속 포수 김재환이 도핑 양성 반응을 보여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9일 야구규약 'KBO 도핑금지규정 제6조(제재)'에 의거, 김재환에게 내년 시즌 1군 10경기 출장정지의 제재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김재환은 지난 1~15일 파나마에서 개최된 '제39회 야구월드컵'의 국가대표로 선발돼 국내에서 실시된 경기기간외(사전) 도핑검사에서 2011년 WADA 금지목록인 S1 동화작용 남성호르몬 스테로이드인 '1-테스토스테론의 대사체'(Metabolite of 1-Testosterone)가 검출돼 KADA로부터 양성반응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야규규약에 따르면 1회 위반시 '명단공개 및 출장정지 10경기' 처분이 규정돼 있다. 2회 위반시 '명단공개 및 출장정지 30경기', 3회 위반시 '명단공개 및 영구제명'에 처해진다.

한편 인천고를 졸업하고 지난 2008년 두산에 입단한 김재환은 2009~2010시즌 상무 소속으로 활동하던 시절 퓨처스리그에서 싸이클링히트를 2회 기록하고 홈런레이스 우승을 차지하는 등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제대 이후 1군 주전 경쟁에 뛰어든 그는 올해 30경기에서 '타율 1할8푼5리, 2홈런 8타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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