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은 최근 실시한 하반기 7급 공채에서 광주ㆍ전남지역 특성화고 출신 16명이 최종 합격했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은행권에서 고졸 출신의 취업문을 열어주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1~2월 4명의 고졸 행원을 채용한 광주은행이 사실상 처음이다.
광주은행은 지난 6~7월 광주시교육청, 전남도교육청과 각각 산학협력 취업지원 협약을 맺고 30여명의 인턴을 선발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고졸 출신 인턴을 채용할 방침이다.
내년에도 광주ㆍ전남 특성화고 졸업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광주은행 인사 담당자들이 직접 학교를 방문해 인턴을 선발, 그 가운데 일부를 정규 직원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송기진 광주은행장은 "이번 고졸 출신 채용 확대가 지역 고졸자들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학력 인플레와 고졸 실업문제 해결, 나아가 공정사회를 이루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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