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2.56포인트(0.18%) 오른 12,231.1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0.49포인트(0.04%) 상승한 1,285.08을 기록했다.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1.48포인트(0.05%) 내린 2,737.15에 머물렀다.
전날 유럽연합(EU) 정상들이 유럽 재정위기 해결방안에 합의한데 힘입어 주가가 3% 넘게 폭등하자 이날은 개장 초부터 차익 매물에‘눈치보기’장세가 연출됐다.
앞서 개장한 유럽증시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유로존의 재정 위기 대책 합의에 폭등했던 독일과 프랑스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51% 내린 3,351.60으로 마감했다. 그러나,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 30 지수는 0.13% 오른 6,346.19로 장을 마쳤다.
전날 5~6% 폭등한 이들 지수는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유로존의 위기 대책 합의 호재의 약발이 떨어지면서 시세차익 매물이 차츰 증가했고, 결국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전날 15~20% 폭등한 프랑스와 독일 대형 은행주들이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BNP 파리바와 크레디트 아그리꼴 등이 3.6%씩, 소시에테 제너럴이 1.7% 상승했다. 그러나, 독일 코메르츠방크는 4% 하락했다.
한편, 전날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미약했던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이날 0.20% 내린 5,702.24로 장을 마감했다. 로이즈 뱅킹 그룹, RBS, 바클레이즈 등 영국 은행주들은 3~5% 하락했다.
(아주경제 국제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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