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에 앞서 참석한 시민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 정 전 대표는 “국민과 대화하고 소통하는 것이 정치인의 소임이라고 생각한다. 소통에 앞서 나부터 정리해 보자는 생각에 자서전을 출간했다”며 집필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자서전 내용에서 박근혜 전 대표와 갈등을 일으켰던 부분이 화제가 된 것과 관련, “책에는 가족, 정치, 개인생활 등 내가 살아온 이야기가 담겨 있다”며 “300페이지 분량의 책에 박 전 대표 이야기는 조금밖에 안 나오는데 그 부분이 너무 부각된 것 같다”고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정 전 대표는 이어 “현재까지 살아온 인생에 점수를 준다면 몇점을 주고 싶고 부족한 점수를 어떻게 채워나갈 계획이냐”는 질문에 “60∼70점으로 겨우 낙제는 면한 것 같다”며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아산나눔재단’을 만들어 스티브 잡스처럼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에게 창업 지원을 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나라당 정운천 전 최고위원, 태기표 전북도당 위원장을 비롯한 시민 3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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