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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국제우편세관, 최첨단 세관검사장 설치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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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3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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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기수정 기자)인천공항국제우편세관(세관장 이재길)이 지난 28일 첨단과학 검사장비를 갖춘 전국 유일의 국제우편물 전담 처리시설인'세관검사장(Customs Inspection Zone)'개소식을 갖고 본격운영에 들어갔다고 31일 밝혔다.



국제우편물류센터 내에서 열린 세관검사장 개소식에는 이돈현 관세청 통관지원국장, 정재열 인천공항본부세관장, 이재길 인천공항국제우편세관장, 김용현 김포세관장 등 내.외부 인사 30여명이 참석했다.

우편세관에 따르면, 그동안 인천공항국제우편세관을 통한 항공우편물 반입물량은 매년 5%씩 꾸준히 증가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독립된 검사공간이 없고 낙후된 장비에 의존해 세관검사를 수행해 왔다.

신설된 세관검사장은 총 설치면적이 약 90㎡(약 27평)에 3억4천4백만원의 예산이 소요됐으며, 내부 장비로는 해상도가 뛰어난 최신 X-Ray 검색장비를 비롯해 사회안전위해물품 은닉 여부를 검사할 수 있는 고정형 마약폭발물 탐지기, 방사능 탐지기, 전자내시경 등을 비치했다.

특히 최근 생물 테러위험이 증가됨에 따라 세관검사장 내 유사시를 대비한 생화학물질 검사실을 마련하고, 생화학물질 탐지키트 및 보호장비 등을 구비함으로써 내년 3월에 개최되는 핵안보 정상회의 안전개최를 지원하게 된다.

또한 마약류·총기류 등 사회안전과 국민건강을 저해하는 불법물품의 국내반입차단을 위한 세관검사의 실효성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돈현 관세청 통관지원국장은 세관검사장의 성공적 구축에 공로가 많은 세관공무원과 업체 관계자의 노고를 치하한 후“이번 세관검사장 신축을 계기로 우편통관시스템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세계최고의 우편통관 행정을 구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줄 것”을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우편세관은 세관검사장이라는 하드웨어 가동에 이어 이를 활용할 소프트웨어로서 우범우편물의 정보검색 및 정밀 타켓팅을 위한 정보검색 시스템을 구축해 변화하는 우편물 물동량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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