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팡왕에 따르면 상하이(上海)에 사는 왕모씨는 부모와 함께 태국 여행을 하기 위해 지난 9월에 10월27일 출발하는 5박6일짜리 태국여행 상품을 예약했다가 최근 태국에 최악의 홍수가 급습하자 여행계획을 취소했다.
왕씨는 여행사에 예약 취소 요청을 하자 여행사측은 처음에는 예약금을 고객들에게 100% 환불할테니 걱정말라고 했다가 나중에는 인당 항공 취소료 1000위안, 태국비자비용 230위안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왕씨 등 고객들이 항의하자 여행사측은 아직 관광 당국의 여행금지 조치가 내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고객들에게 최소한의 취소료를 부과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중국 외교부는 26일 ‘태국여행 자제 공문’을 사이트에 발표했지만 중국여유국과 상하이여유국은 여전히 태국여행에 관한 어떠한 공문도 발표하지 않아 여행객들은 취소료를 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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