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외국인 근로자 300여 명과 훈훈한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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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3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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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불법체류 단속과 향수병으로 지친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포근한 가을햇살 만큼 따뜻한 정을 느끼고, 높은 가을 하늘 만큼 큰 희망을 주는 훈훈한 행사가 펼쳐졌다.

평소 무료진료 활동으로 외국인 근로자를 찾았던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30일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읍 외국인 근로자 복지센터 ‘샬롬의 집’을 찾아 외국인 근로자 가을 한마당을 열고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외국인 노동자 가을 한마당은 족구, 농구, 계주 등 다양한 체육행사를 시작으로 명랑 운동회, 장기자랑 등 외국인 근로자 화합의 장이 열렸다.

특히 모두가 참여한 명랑운동회에서는 자기 팀의 색에 맞게 색판을 뒤집는 ‘색판 뒤집기’, 호흡이 맞지 않으면 넘어지기 일쑤인 ‘캥거루 뜀뛰기’, 빠른 시간 안에 소쿠리를 이용해 피라미드를 쌓는 ‘피라미드 쌓기’ 등 협동이 중요한 경기를 통해 외국인 노동자와 서울아산병원 의료진간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마석 성생 가구공단에서 일하고 있는 네팔, 인도, 필리핀, 파키스탄,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등 10여 개국 300여 명의 외국인 노동자가 참석하고, 1백여 명의 서울아산병원 임직원 및 자원봉사자들도 휴일을 자진 반납하고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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