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김기현 국회의원, 정범식 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 회장, 화학산업계, 관련 학회 등 약 400여명이 참석해 화학산업의 발전과 화합을 다짐했다.
화학산업의 날은 우리나라 화학산업이 본격적으로 태동된 울산 석유화학단지 완공일(1972년 10월 31일)을 기념하는 날로 2009년 처음 제정한 이래 올해로 3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화학산업 발전 유공자 정부포상’과 함께 ‘제3회 화학탐구프런티어페스티벌 시상식’이 진행됐다.
화학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한화케미칼 홍기준 대표가 은탑산업훈장을, 잉크테크 유명봉 부사장이 산업포장을 수상하는 등 27명에 대해 정부포상이 수여됐고, 화학탐구프런티어페스티벌 시상에서는 박영규·이지훈(대상) 등 99명(교사 9명, 학생 90명, 3개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범식 한국화학산업연합회·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 화학산업은 21세기 융합시대에 그동안 축적된 기술과 지식을 바탕으로 태양광, 2차전지, 바이오시밀러 등 신사업 분야를 발 빠르게 개척하며 지식기반산업으로서 선두에 서고 있다”고 강조하고 “인류가 공통으로 직면하는 기후변화, 환경문제 등과 같은 글로벌 이슈해결에는 화학산업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화학산업 강국으로 도약을 다짐하자”고 당부했다.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기념축사를 통해 우리 화학산업은 자동차, 디스플레이 등 주력산업들을 뒷받침하고 국가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산업으로서, 세계 6위의 화학산업강국으로 부상하는데 기여한 화학산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특히 “최근 유럽발 재정위기에서 촉발된 세계 경기 침체로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화학산업계가 앞장서서 적극적으로 수출을 증대하고 과감한 투자를 해 침체된 우리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어 주기를 바란다”고 피력했다.
이날 행사에선, 우리 화학산업 발전에 평생을 바쳐 헌신한 박종률씨(전 유공 화학사업담당 부사장)에게 특별공로패를, 화학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한 김기현 국회의원에게 ‘명예화학산업인’증서를 전달하는 순서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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