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팀인 삼성 유니폼에 검은색 청바지를 입은 김연아는 등번호로 평창 겨울올림픽을 상징하는 '2018'을 선택, 눈길을 끌었다.
김연아의 시구는 홈플레이트 앞에서 한번 튀어오른 뒤 포수 진갑용의 미트로 들어갔다. 이어 쑥스러운 듯 환한 미소를 짓고 관중의 갈채에 답했다.
앞서 애국가는 인기 걸그룹 씨스타의 효린이 불렀고, 경찰대 의장대 40여 명으로 구성된 기수단이 대형 태극기와 양팀 구단기를 들고 입장했다.
올 시즌 휴식을 선언한 김연아는 이날 오랜만의 야구장 나들이를 마치고 11월1일 스위스 로잔으로 출국한다.
내년 1월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리는 제1회 동계유스올림픽 홍보대사로 위촉된 김연아는 각종 대회 홍보 활동에 나서게 된다.
또 올림픽 박물관에서 다음 겨울올림픽 유치를 희망하는 도시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콘퍼런스에 참석, 평창 올림픽 유치 과정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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