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를 방문 중인 코엘류 총리는 30일(현지시간) 아순시온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3월 트로이카와 체결된 양해각서(MOU)가 비현실적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신화통신이 31일 보도했다.
코엘류 총리는 재협상의 목적에 대해 좀 더 유연한 해결책을 얻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르투갈 정부는 구제금융 협정에 따라 국영기업들의 자본을 확충해야 하지만 현 여건에서는 자금조달이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대해 제1야당인 사회당은 총리가 의회에 먼저 보고하지 않고 외국에서 구제금융 재협상 방침을 밝힌 데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반발했다.
한편 비토르 가스파르 포르투갈 재무장관은 지난 26일 올해 지출 규모가 예산보다 36억 유로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당초 약속했던 재정 감축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가능성을 시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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